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머리 감는 순서, 두피건강을 좌우한다

by 예쁘니연구소장 2025. 3. 24.

 

머리 감는 순서, 두피건강을 좌우한다
머리 감는 순서, 두피건강을 좌우한다

 

매일 샴푸를 사용하는데도 두피가 간지럽거나 머릿결이 푸석해진다면, 혹시 머리 감는 순서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요? 머리를 감는 행위는 단순한 세정이 아니라, 두피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루틴입니다. 순서만 바꿔도 두피 자극은 줄고, 모발 컨디션은 훨씬 좋아질 수 있어요. 오늘은 두피와 모발 모두 건강하게 지키는 머리 감는 순서와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첫 단계는 미온수로 두피 예열하기

많은 사람들이 처음부터 샴푸를 바로 사용하는데, 사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두피 예열’입니다. 미온수로 두피와 모발을 충분히 적셔주는 단계가 가장 중요해요. 이 과정은 두피의 노폐물과 피지를 부드럽게 불려주고, 샴푸의 세정력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고, 찬물은 모공을 수축시켜 노폐물 배출을 방해할 수 있어요. 미지근한 물로 약 1~2분 정도 두피를 헹궈주는 것만으로도 세정 효과는 훨씬 좋아진답니다.

샴푸는 손에서 충분히 거품을 내고 사용하세요

샴푸를 두피에 바로 바르는 습관은 피해야 해요. 손에 덜어낸 후 거품을 충분히 낸 다음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손에서 먼저 거품을 내면 두피에 자극이 줄어들고, 고르게 세정할 수 있어요.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두피를 마사지하듯 문질러주는 것도 중요해요. 손톱이 아닌 지문 부위를 사용해 자극 없이 두피를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이 과정은 단순한 세정이 아니라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모근에 영양이 잘 공급되도록 돕는 루틴이에요.

충분한 헹굼이 모발 건강의 핵심이에요

샴푸 후 헹굼을 대충 끝내면 잔여물이 두피에 남아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해요. 특히 귀 뒤, 목덜미, 머리 뒤쪽은 헹굼이 소홀해지기 쉬운 부위예요. 충분한 물로 꼼꼼히 헹궈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품이 없어졌다고 끝내지 말고, 최소 1분 이상 미온수로 두피를 헹궈보세요.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꼼꼼한 헹굼은 모발 윤기와 두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필수 단계입니다.

트리트먼트는 모발 중간부터 끝에만 바르세요

많은 분들이 트리트먼트도 샴푸처럼 두피까지 바르는 실수를 하곤 해요. 하지만 트리트먼트는 모발 케어 제품이지 두피 전용이 아니에요. 두피에 바르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모발의 중간부터 끝 부분에만 부드럽게 바르고, 손가락으로 빗듯이 펴 발라주는 것이 좋아요. 몇 분간 방치한 뒤 충분히 헹궈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이 단계에서 모발이 부드럽게 코팅되고 큐티클이 정돈되면 머릿결이 눈에 띄게 개선됩니다.

마무리는 찬물로 헹궈주는 센스

마지막 헹굼은 미온수보다 살짝 시원한 물로 해보세요. 찬물은 모공을 닫아주고, 모발 큐티클을 정리해 윤기를 높여줘요. 열로 인해 열린 큐티클이 닫히면서 모발 손상이 줄고, 자연스러운 볼륨도 살아납니다. 샤워 마무리에 찬물 헹굼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모발이 한층 건강해지는 걸 느끼실 수 있어요. 작은 습관 하나가 두피 컨디션과 머릿결을 크게 바꿔줍니다. 오늘부터 머리 감는 순서를 조금만 바꿔보세요. 두피가 달라지고, 모발이 달라지며, 당신의 인상이 한층 생기 있어질 거예요.